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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패스와 비코로나 증명

essay 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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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의의는, 백신을 맞은 사람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고 “간주”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백신 맞고도 코로나 걸리는 사람도 있고, 백신 맞기 싫은 사람도 있고, 맞고 싶어도 못 맞는 사람도 있고, 기타등등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은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아지고, 코로나에 걸려 “있을” 확률은 더더욱 낮아진다. ‘모든 백신접종자가 현재 코로나를 앓는 중이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특정 백신접종자는 현재 코로나를 앓는 중이다’는 “대체로” 거짓이다. ‘백신접종자 = 코로나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2000명 중 1명은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난다. 700명 중 1명은 X가 하나 더 있는 여성 비슷한 성이고, 500명 중 1명은 X가 여러개인 남성 비슷한 성이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남자 여자로 구분한다.)

이제는 단계적 ‘위드 코로나’니 뭐니 하지 말고, 그냥 백신 맞은 사람에 대해 전부 ‘코로나 면역’으로 간주하고 각종 제한을 풀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맞고 싶은 사람은 다 맞았을 테고, 남은 건 맞기 싫은 사람이나 맞을 수 없는 사람 뿐.

독일 가서 경험해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 참 힘들게 살고 있다. 독일은 테라스석처럼 밀폐되지 않은 곳은 노상관, 밀폐된 실내는 백신접종증명 혹은 코로나검사결과를 요구하는데, 백신 맞고 갔던 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점점 일상을, 생업을 되찾고 있다고…

백신 맞기 싫으면 안맞으면 된다. 산화그래핀이니 뇌파조종이니 그런 개소리 거르고 불안할 수 있는 것도 당연하고, 부작용이 걱정될 수 있는 것도 당연하다. 나도 독감백신 맞고 응급실 간 적 있었기에 걱정하며 맞았다. 내 주변에 부작용 고위험군이라 못 맞는 분들도 몇 분 계시다.

안타깝게도 이분들은 자신에게 코로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건 검사결과밖에 없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선제검사도 공짜고, 수도권의 경우 검사장 접근성도 좋다. 코 찌르는 불편함이나 검사하러 가야 한다는 귀찮음 등이 있겠지만 사나흘에 한 번씩 검사 받고 결과지 들고 다니면 된다. (독일은 이런 목적의 검사를 유료화했음. 이건 백신 비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함.)

위드 코로나 한다면서 동선추적이니 뭐니 선제검사 하러 간사람들까지도 자가격리 대상에 넣는 등 하등 쓸모없이 하루하루 확진자 숫자 세는 뻘짓보다, 이쪽이 훨씬 더 낫다고 본다. 막말로 코로나보다 자영업자들 망해서 죽어나가는게 더 피해가 크고, 이미 퍼지고 퍼져 있는 상태에 대중교통 가축수송까지 계속되는데 쓸데도 없는 동선추적에 힘쓰는 것 의미 없어 보인다.


덧. 간접흡연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밀폐되지 않은 실외에서 감염될 걸 걱정하는 것도 한국인 특유의 ‘건강염려증’인것 같다. 강남대로같이 바글바글한 데 빼고 실외에서 마스크 끼고 다닐 이유가 전혀 없다. 짤은 올해 10월 독일에서 찍은 사진